
실제 경험담
저는 책장을 팔려고 하고 있었고 며칠 뒤에 책장을 사겠다는 구매자 A씨의 메세지를 받았습니다. 프로필 자체가 좀 비어있어서 수상했지만 페북 마켓에 물건을 팔면서 구매자가 수상한 짓을 한 적이 없었기에 구매자에게 와도 된다로 허락 했고 만나서 물건을 차까지 옮겨주었습니다. 마지막에 거래앱인 Venmo로 돈을 보내주면 되는데 A씨가 갑자기 인터넷이 안된다고 나중에 보내줘도 되냐고 물었어요. 저는 흔쾌히 될때 보내달라고 하고 보내줬어요. 설마 자기 프로필을 걸고 사기를 칠까 생각했었고 사기를 친다 해도 페이스북에서 조치를 해 줄거라고 생각했어요. 설마가 현실이 되었어요. 페이스북으로 계속 연락을 해도 읽씹을 당했고 페북에 연락을 해도 아무 조치도 안해주었죠. 결국 아무런 조치도 못하고 결국 손해만 봤어요. 예 그게 제 이야기에요.

2019년 뉴스에서 구매자로 위장하고 판매자를 습격한 사건
모든 사람들이 다 사기 칠려고 작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소수의 사람들이 사기를 쳐도 페이스북에서 아무 조치도 안해주고 최악의 상황은 목숨의 위협도 받을 수가 있습니다. 뉴스에서도 이 중고거래를 사칭해서 강도짓을 하는 사건들이 일어나기도 하였죠. 이걸 방지하기 위해서 제가 여태까지 겪었던 사기 팁들과 피하는 팁들을 알려드리도록 할께요. 추가로 사기 수법들은 갈수록 변하고 있으니 이 또한 유의하면서 봐주시기 바랍니다.
주의할 점 & 사기 안 당하는 법
물건 보기도 전에 먼저 돈부터 달라고?
일단 제가 보았던 여러가지 수법들하고 유명한 수법들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물건을 보러 가기로 했는데 갑자기 “다른 사람도 관심 있어서 오늘 못 오면 다른 사람한테 팔 수도 있어요”라면서 미리 다운 페이먼트를 보내달라고 하거나, 아예 만나기도 전에 Zelle이나 Venmo로 결제 먼저 하면 물건을 들고 오겠다는 식으로 유도하는 경우가 있어요. 이런 요구를 받는 순간 바로 손을 떼는 게 좋아요. 페북 마켓플레이스는 직거래가 기본이고, 물건을 눈으로 확인하고 결제하는 게 당연한 거예요. 진짜 팔 생각이 있는 판매자라면 먼저 돈부터 달라고 하지 않아요. 특히 비싼 물건일수록 이런 수법이 자주 등장하니까 절대로 먼저 결제하지 마세요.
“여기로 결제해요” 혹은 “문자로 연락해요” — 둘 다 빨간 불
거래 중에 갑자기 “이 링크로 들어가서 결제해야 해요”라면서 낯선 URL을 보내거나, “페북 메신저보다 문자나 왓츠앱이 편해요” 하면서 페이스북 밖으로 대화를 옮기려는 시도를 하는 경우가 있어요. 이 두 가지는 항상 같이 오는 경우가 많아요. 페이스북 바깥으로 나가는 순간 계정 정보도 없어지고, 사기를 당해도 페이스북에 신고할 근거가 사라지거든요. 외부 링크는 피싱 사이트일 가능성이 높고, 링크 하나 잘못 눌렀다가 개인정보나 카드 정보가 털릴 수 있어요.
산다고 해놓고 당일에 연락 두절 — No Show
요즘따라 많이 나오는 유형이자 금전적인 사기는 아니지만 당하면 꽤 허탈한 유형이에요. 시간 맞춰 약속을 잡고 기다리는데 구매자 혹은 판매자가 아무 연락도 없이 나타나지 않는 거예요. 특히 무거운 물건을 혼자 밖으로 들고 나왔거나, 먼 거리를 이동한 경우라면 더 허탈하죠. 이걸 방지하기 위해서는 만나기 당일에 한 번 더 확인 메세지를 보내는 게 좋아요. “오늘 몇 시에 만나요, 맞죠?” 한 마디면 충분해요. 그래도 연락이 없다면 그냥 약속 취소하고 다음 관심자로 넘어가면 되는데, 이런 이유 때문에라도 물건이 팔리기 전까지는 다른 구매 희망자들한테도 연락을 열어두는 게 현명해요.
안전하게 거래하는 방법
구매자이든 판매자이든 사기범들은 언제든지 사기 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페북 마켓이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 분들께서는 이 방법만 숙지하셔도 사기를 당할 확률이 줄어들게 됩니다.
계정 확인 필수
거래 메세지를 줄 예정이거나 받았다면 꼭 계정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 최근에 만든 계정 (특히 1년 이내) – 빠르게 확인 할수 있는 정보인 계정 만든 기간인데 페이스북에 가입한 날짜가 1년 이내라면 일단 의심을 하거나 거래 시도 조차 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2020년 이후에 만들어진 페북 계정들을 보면 주의를 하며 거래를 합니다.
- 프로필 사진 없음, 게시글 없음, 친구 많이 없음 – 사진/게시글 이 많이 없거나 비공개, 그리고 친구들도 많이 없다는 뜻은 사칭계정으로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직거래 시 안전한 장소 선택
직거래 시에는 보통 판매자가 원하는 위치(집에서 주로 거래 함)에서 거래를 하지만 만약 안전을 원하신다면 판매자에게 요구를 하거나, 혹은 자기가 판매자라면 구매자에게 집이 아닌 안전한 곳에서 쉽게 요구 할수 있습니다.
- 사람들이 많은 공공장소에서 만나기 – 카페, 마트 주차장 등 사람들의 이동이 많은 곳이거나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는 곳에서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Safe Trade Zone도 추천 – 흔하지는 않지만 가끔 경찰서에서 물물교환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을 할때가 있어요. Safe Trade Zone을 가게되면 카메라가 24시간 돌아가고 있고 만약 무슨일이 생기면 바로 경찰이 나올수도 있죠. (관련 동영상 보기)
- 만날때 혼자보다 친구랑 같이 가기 – 정 불안하시다면 친구 한명을 붙들고 가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에요. 제가 만났던 사람들중 반 이상이 두명 이상 같이 나왔어요.
결제 방법
마지막으로 결제 방법, 단순하지만 사람들이 간과를 할때가 있습니다. 초보자 분들은 이것만 기억하시면 되요.
- 현금 또는 Zelle, Venmo 같은 현금 거래 앱 사용 – 제가 만나보고 거래를 했을때 이 방법 이외에 거래를 한 것을 본적이 없어요. Paypal 조차도 요즘 안하는것 같아요. 만약 걱정이 된다면 이 앱들 혹은 현금을 통해 결제하거나 받으시길 바랍니다.
- 반드시 물건이 확인 되고 나서 거래하기 – 구매자라면 물건 상태가 가끔 이야기 하던 것과 다를때가 있어요. 예로 들어 제가 아이패드 사러 갔다가 시리얼 번호 보고 제가 살려던 것이 아닌 것을 확인했던 케이스가 있었어요. 판매자라면 구매자가 물건을 사기도 전에 구매 한다고 촉박시킬수가 있어요. 이런 신호들은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바로 손을 때시기 바랍니다.
사기당했다면…
페이스북에 신고(Report)하고, 금전 피해가 높다면 FTC (ftc.gov/complaint)에도 신고할 수 있어요. 다만 돈을 돌려받을수가 있는 확률이 낮아 처음부터 조심하고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이렇게 마지막 까지 페이스북 마켓 플레이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한 번 당하면 되돌리기 어려우니까, 귀찮더라도 매 거래마다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